"해외 예술가 직접 만나는 색다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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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해외 예술가 직접 만나는 색다른 경험"
동곡미술관, 프랑스 작가 2명 초청||보문고 학생과 대화 프로그램 운영
  • 입력 : 2021. 12.07(화) 16:48
  • 최권범 기자

동곡미술관은 7일 보문고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동곡미술관 제공

동곡미술관은 7일 수능이 끝난 보문고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예술가 2명을 초대해 해외 예술가의 감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광주 동구 미로센터와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청한 해외작가 가운데 프랑스 작가 2명이 동곡미술관에 방문했다. 작가들은 학생들에게 예술가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경험한 이색적인 삶의 이야기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의 특별한 감성을 강연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2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 다국적 창작활동을 벌이는 프랑스 예술가의 특별한 삶과 예술철학을 들려줬다.

이날 행사는 대학 진학과 진로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고3 학생들에게 국제적 시야의 폭을 넓히고 삶의 다양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참여작가인 뤽 티브흐(Luc Thiburs)는 프랑스 노르망디 출생으로 '솔바노플라스틱' 판화를 선보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 판화는 플라스틱을 판재로 사용해 제작된 판법으로 자유로운 색감을 오목판화로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작가는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의 고유 종이인 한지에 관심을 가지고 '솔바노플라스틱' 기법에 한지를 활용한 판화기법의 확장과 연구를 선보였다.

뤽 티브흐는 학생들에게 예술가의 독창적인 창작세계 구현을 위한 노력과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에르 귀린(Pierre Guerin) 작가는 인쇄와 예술과의 관계에 집중한다. 일상 속 사물에서 영감을 얻어 사물 속 패턴을 활용해 판화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북아트, 회화, 설치작업에 집중하며 종이 건축물 유형 디자인 작업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참여 학생은 "시기적으로 단절됐던 국외의 이야기, 해외 예술가를 직접 만나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곡미술관은 7일 보문고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동곡미술관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