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광주 아파트 공급 2배 늘어…집값 안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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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올 광주 아파트 공급 2배 늘어…집값 안정되나
지난해 6520세대→1만2833세대||‘무등산자이&어울림’ 2564세대||붕괴된 화정동 신축아파트는 제외||“수요자 선택지 많아져 집값 안정”
  • 입력 : 2022. 01.23(일) 14:32
  • 곽지혜 기자
올해 광주지역 입주 아파트가 1만 2800여 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520세대에 비해 2배 늘어난 물량이다.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면서 집값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이 올해 광주 입주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22개 단지·1만2833세대(단지 내 오피스텔 세대 포함)로 집계됐다. 지난해 6520세대에 비해 2배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북구가 5476세대로 가장 많고, 서구(2921세대), 광산구(1746세대), 남구(1632세대), 동구(1058세대) 순이다.

동구에서는 5월 △무등산골드클래스2차를 비롯해 9월 △e편한세상 무등산이 입주한다.

서구에는 1976세대의 매머드 단지인 염주 더샵센트럴파크를 비롯한 5개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뒀다. 2월 △광천 중해마루힐센텀을 시작으로, 3월 △금호지구 대광로제비앙 7월 △염주 더샵센트럴파크 9월 △화정동 골드클래스 10월 △빌리브트레비체가 집들이에 나선다.

남구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2개 아파트가 입주한다. 4월 △도시첨단 D2블록 남해오네뜨와 5월 △도시첨단 D2블록 제일풍경채 등이다. 또 백운광장에 위치한 △봉선주월 대라수어썸브릿지와 방림동 △한국아델리움5차도 각각 2월과 6월 입주민을 맞는다.

북구는 가장 많은 547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다음달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3월 △금남로 대광로제비앙을 시작으로 6월 △동림 우방아이유쉘 △중외공원 모아미래도가 상반기에 입주한다. 이어 9월 △무등산자이&어울림과 11월 △양산 명지써밋이 예정돼 있다. 우산동 무등산자이&어울림은 올해 입주 단지 중 가장 많은 2564세대가 입주한다.

광산구는 2월 △무진로 진아리채 리버뷰를 시작으로 5월 △모아엘가 더수완, 8월 △힐스테이트 광산, 9월 △평동역 광신프로그레스 등 4개 단지가 차례로 입주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 붕괴된 화정동 아이파크와 계림 아이파크SK뷰는 일정 변동 가능성 때문에 올 입주 예정 아파트에서 제외됐다.

사랑방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아파트 입주 물량은 통상 2~3년 전 분양할 때 정해진다"면서 "최근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로 아이파크 관련 아파트의 입주 일정에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전년보다 올해 총 입주량이 2배 가까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져 집값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