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이 올해 광주 입주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22개 단지·1만2833세대(단지 내 오피스텔 세대 포함)로 집계됐다. 지난해 6520세대에 비해 2배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북구가 5476세대로 가장 많고, 서구(2921세대), 광산구(1746세대), 남구(1632세대), 동구(1058세대) 순이다.
동구에서는 5월 △무등산골드클래스2차를 비롯해 9월 △e편한세상 무등산이 입주한다.
서구에는 1976세대의 매머드 단지인 염주 더샵센트럴파크를 비롯한 5개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뒀다. 2월 △광천 중해마루힐센텀을 시작으로, 3월 △금호지구 대광로제비앙 7월 △염주 더샵센트럴파크 9월 △화정동 골드클래스 10월 △빌리브트레비체가 집들이에 나선다.
남구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2개 아파트가 입주한다. 4월 △도시첨단 D2블록 남해오네뜨와 5월 △도시첨단 D2블록 제일풍경채 등이다. 또 백운광장에 위치한 △봉선주월 대라수어썸브릿지와 방림동 △한국아델리움5차도 각각 2월과 6월 입주민을 맞는다.
북구는 가장 많은 547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다음달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3월 △금남로 대광로제비앙을 시작으로 6월 △동림 우방아이유쉘 △중외공원 모아미래도가 상반기에 입주한다. 이어 9월 △무등산자이&어울림과 11월 △양산 명지써밋이 예정돼 있다. 우산동 무등산자이&어울림은 올해 입주 단지 중 가장 많은 2564세대가 입주한다.
광산구는 2월 △무진로 진아리채 리버뷰를 시작으로 5월 △모아엘가 더수완, 8월 △힐스테이트 광산, 9월 △평동역 광신프로그레스 등 4개 단지가 차례로 입주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 붕괴된 화정동 아이파크와 계림 아이파크SK뷰는 일정 변동 가능성 때문에 올 입주 예정 아파트에서 제외됐다.
사랑방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아파트 입주 물량은 통상 2~3년 전 분양할 때 정해진다"면서 "최근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로 아이파크 관련 아파트의 입주 일정에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전년보다 올해 총 입주량이 2배 가까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져 집값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