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가능성 0%… 국힘서 동의땐 '안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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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 0%… 국힘서 동의땐 '안일화'"
  • 입력 : 2022. 01.25(화) 15:59
  • 서울=김선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며 "(단일화 물밑접촉을 하는) 그런 일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혀 단일화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만약 안철수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간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지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원들까지 저에게 지지를 보내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작업을 추진할 경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정말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 지지자들의 열망을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 고민 끝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일화에 대한 동의가 있으면 그때 (단일화 논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진석 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날(24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것이 단일화 물밑작업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인사 차원에서 간 것으로 안다. 최 위원장이 정치를 하던 분이 아니다 보니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을 한분한분 인사드리고 대화하고 싶다고 말씀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또 27일 시민단체 주최 토론회에서 안 후보 측이 윤 후보 측과 만나 관련 논의를 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저희 쪽도 형식상 참여는 하지만 그쪽 이야기를 듣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참가자였던 이신범 전 의원은 이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