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4선 신화… "군민 행복한 '1004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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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징검다리 4선 신화… "군민 행복한 '1004섬'"
박우량 신안군수 당선인
  • 입력 : 2022. 06.02(목) 17:43
  • 신안=홍일갑 기자
박우량 신안군수 당선인이 2일 당선이 확실해지자 캠프 관계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 당선인이 '징검다리 4선'에 성공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박 당선인은 2006년, 2010년 두 차례 무소속으로 신안군수에 당선됐다. 2014년에 3선에 도전한 그는 부인의 병간호를 이유로 돌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재도전해 당시 군수였던 고길호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징검다리 4선의 저력을 보였다.

민주당 당적으로 처음 도전한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고봉기 무소속 후보를 무난하게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 당선인은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주신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일 잘하는 박우량, 군민이 행복한 1004(천사)섬,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신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의 절절한 기대와 바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창의적인 비전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신안의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열어가겠다"며 "새로 시작하는 민선8기도 '행복한 군민'을 모든 정책 기조의 근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군민 소득 높이기를 최우선키로 했다. 그는 △햇빛(태양광)·바람(풍력)·물결(조력) 연금 등 신재생에너지 평생 연금 수혜 지역 확대 △개체 굴 양식·바나나 하우스 등 친환경 농·수산업 육성 △지역 실정에 적합한 새로운 소득 사업 발굴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그는 △1섬 1미술관(박물관) △읍·면별 공원·정원 조성 △갯벌·해안·무인도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한 친환경 세제 보급 △섬 맞춤형 교통 복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신안을 가꾸겠다"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모든 혼과 열과 성을 바쳐 '1004섬에 사는 자부심'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