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모두가 있는 것, 다르다고 차별하면 안돼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시교육청
"인권은 모두가 있는 것, 다르다고 차별하면 안돼요"
광주시교육청, 장애학생 인권보호 한마당 행사 ||10일부터 24일까지 관내 교육청 프로그램 실시
  • 입력 : 2022. 06.21(화) 14:31
  • 노병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및 학교시설지원단에서 장애학생 인권보호 한마당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학교시설지원단에서 장애학생 인권보호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장애학생 인권보호 주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인권의 온도 36.5℃, 행복한 우리 365일'이라는 주제로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시교육청은 동·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교직원과 학생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중·고교 특수교육대상자 84명을 대상으로 '장애 인권 마술·샌드아트 공연 관람 및 체험'을 운영했다.

특히 모래와 빛으로 전하는 스토리텔링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장애 인권에 대한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 공연 관람을 마치고 학생들이 직접 느낀 점을 샌드박스에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체험도 진행했다.

또 특수교육대상자가 배치된 중·고등학교 24개교에 영화 '학교 가는 길'을 활용한 '장애 공감 교육자료'를 배포했으며 교원 23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보호 역량 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이밖에 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유·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자 310명이 '장애학생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인형극'을 관람했다.

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역시 초·중학교 10개교 227명을 대상으로 긍정적 학급문화 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토의·토론 수업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들 이야기'와 통합학급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상담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선생님 이야기'를 운영했다.

인권보호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권은 모두에게 있는 것이에요. 나랑 다르다고 차별하면 안돼요"라며 "장애를 이유로 편견과 차별을 받지 않고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신미숙 과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특수교육대상자 대상 대규모 집합 행사에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 인권보호와 장애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