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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尹 지지율 하락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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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여권, 尹 지지율 하락에 긴장

권성동 "민생·당내 갈등 영향"
첫 당정협의, 물가 안정 다짐

게재 2022-07-06 17:41:18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여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당내 갈등과 국정 미래 비전 부재 등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지지율 하락세가 장기화되면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문재인 정부로부터 고금리를 비롯한 삼중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가 나아지지 않고, 우리 당내 갈등 상황이 조기에 수습되지 않으면 단시간 내 (지지율이) 올라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고 국민만 생각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대한민국호' 선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제대로 이끌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지지율에 맨날 신경 쓰고 일희일비합니다'라고 표현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낮은 지지율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국정운영이 어렵다"며 여론조사 결과 등 지지율 하락에 우려를 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번 대선에서 너무나 근소한 차로 당선됐기 때문에 국민이 반반씩 나뉘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보여주는 여러 정책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여러 가지 인사니 뭐니 등등 문제가 있으니까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이탈하는 현상을 보인다"며 "정부가 국정을 어떻게 끌어가겠다고 하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 게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1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민생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물가 안정을 다짐하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차 추경 신속 집행, 추석 민생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또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와 관련해 발표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매달 정례적으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당정은 정책수립·추진과정에서 원팀이 돼 적극 협력하고 당의 물가·민생안정 특위와도 민생 대책도 긴밀히 협의해 가기로 했다. 국민 삶과 직결된 법안 입법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물가 등 민생안정이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고 최우선 순위로 두고 대응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또 "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개혁 법안, 기업 투자·부동산 관련 규제 합리화 법안, 각종 세법 개정안,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전환하는 법안 등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