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 첫 1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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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 첫 1위 올랐다
금융위원회, 지난해 하반기 평가||기술력 갖춘 창업기업 지원 강화||기업 경쟁력 확보·강소기업 육성||“지역경제 위기 극복 위해 사력”
  • 입력 : 2022. 07.06(수) 17:00
  • 곽지혜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오른쪽)이 ㈜한영피엔에스를 방문해 사업 현황 및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금지원 방안 등을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에서 최초로 소형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높은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신용평가에 따른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한 결과라는 평가다.

6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서 반기별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는 TECH 평가에서 소형은행 그룹 부문에서 광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지역밀착경영 및 포용금융, 현장중심경영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광주은행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업체에 대해 기술금융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 사례로 광주 하남산업단지 내에서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의 도어(문), 얼음분쇄기, 스프링 등 백색가전 부품을 제조하는 ㈜한영피엔에스(대표 김윤섭)는 지난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에 납품할 냉장고 도어 발포라인 및 에어컨 조립라인 시설 구축과 원재료 구매 등을 위해 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광주은행은 한영피엔에스의 특허와 보유기술 등을 토대로 뛰어난 기술개발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시설 및 운전자금을 추가 지원했으며 정책자금 추천서 및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도 적용했다.

또 광주 평동공단에 위치한 ㈜세롬(대표 박정훈)은 타이어스티커라벨, 포장지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제조설비 확충을 위해 자금지원을 신청해왔다.

광주은행은 ㈜세롬이 보유한 'UV디지털인쇄 기법을 통한 포장인쇄 기술'의 특허 등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 자금을 지원했으며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도 적용했다.

이처럼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광주은행은 지역밀착·현장중심 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기업의 미래가치와 성장성, 보유 기술수준, 연구개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술금융을 시행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확보 및 강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광주은행은 앞서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21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취득한 정보 등을 대출신청에 적극 반영하고, 고객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속 업무협약 체결과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경제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곳에는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과 금융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총 54억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47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올해도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광주시 동·서·북구청에 총 1억5000만원을 별도 출연해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3만481건, 1조3775억원에 이르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진심을 담은 금융상담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을 진행해 적기에 자금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