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김국영, 고성실업육상 100m 금빛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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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광주시청 김국영, 고성실업육상 100m 금빛 레이스
결승서 10초15…대회신기록 우승||준결승 10초07…비공인 한국新 타이
  • 입력 : 2022. 07.06(수) 17:10
  • 최동환 기자
광주시청 김국영.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광주시청 김국영(31)이 2022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김국영은 6일 강원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15로 결승라인을 통과,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국영은 지난해 7월 자신이 세운 10초17의 종전 대회 기록을 0.02초 앞당겼다.

김국영은 대회신기록 우승을 했지만 한국신기록 목표 달성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국영은 이날 한국신기록 달성을 기대했다. 지난달 2일 제50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감기몸살 증세에도 10초14를 기록했고 지난달 23일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10초17을 달렸다.

26일 일본 돗토리현 야마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후세 테오 스프린트 남자 100m 예선 4조에선 10초09의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에서 기록 경신에 대한 확신을 갖고 달렸다.

하지만 야속한 뒷바람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김국영은 이날 1조 준결승에서 10초 07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6월 27일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자신이 수립한 한국신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그러나 김국영의 레이스 당시 뒷바람(초속 2.3m)이 불었다. 100m에서는 바람이 초속 2.0m 이하가 돼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준결승 기록은 '비공인'이 됐다.



한편 김국영은 세계육상선수권은 초청받지 못했다. 랭킹포인트 순위에서는 초청 대상에 포함될 수 있었으나 세계육상연맹이 랭킹포인트 48위까지만 대회에 초청하고 예년과 달리 결원이 생겨도 충원하지 않기로 규정을 바꾸면서 6회 연속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은 무산됐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