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빈(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44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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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오상빈(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445/1000)
  • 입력 : 2022. 07.14(목) 11:14
  • 정성현 기자

광주사람들 오상빈

"안녕하세요. 광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상빈입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상담과 관련한 국가 위임사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센터장으로서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개인상담·집단상담 △부모교육 △지역사회 연계 협력 △위기청소년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경찰·법원·병원·교육청 등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교류도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센터 업무를 보면서 드는 아쉬움이 있다면, 청소년들의 어려움·상황은 대부분 기성세대가 물려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청소년이 처한 상황을 부모에게 전달하여도 부모가 인정하지 않는 등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할 때는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반대로 회복이 필요한 가족들이 저희 센터의 꾸준한 관심·관리로 인해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 그때만큼은 그 무엇보다 '뿌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상담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상대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을 저에게 말해줬을 때 이 분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입니다. 심리상담을 배우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바라는 소망은 우리 사회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의 제도화입니다. 저는 지난 2019년 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조례를 최초 제안했습니다. 이후 기타 시·도에서도 이와 관련해 준비·실시 중에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조례 제정을 넘어 국가 법률 제정 등 확고한 시스템을 구축해, 단단한 회복과 보호 활동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사람들 오상빈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