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광주FC, 안방서 11경기 무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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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광주FC, 안방서 11경기 무패 도전
내일 광주축구전용구장서 부산과 35R||최근 10경기서 5승 5무…1위 면모 뽐내||완벽한 공수밸런스 앞세워 승리 자신감||전남드래곤즈, 28일 충남아산과 홈 경기||17경기 무승…주포 박인혁 득점포 기대
  • 입력 : 2022. 08.25(목) 16:13
  • 최동환 기자
광주FC가 오는 27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1경기 연속 무패 도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7월 2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의 29라운드 경기 장면. 광주FC 제공
올시즌 상반된 길을 걷고 있는 광주·전남 연고의 프로축구단이 이번 주말 각각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최근 패배를 잊은 K리그2 선두 광주FC는 안방에서 11경기 연속 무패 도전에 나서고 10위 전남드래곤즈는 홈팬 응원 속에 17경기 무승 부진 탈출에 도전한다.

광주FC는 오는 27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최근 지는 법을 잊었다. 광주는 지난 20일 서울이랜드와의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헤이스의 멀티골과 이건희, 엄지성의 득점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 7월 2일 김포FC와의 24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5승 5무) 행진을 달렸다. 또 한 경기 덜 치른 2위 FC안양(승점 55)에 승점 11점을 앞서며 K리그1 승격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광주는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을 이번 부산전에도 이어가 다득점 무실점 승리로 를 하겠다는 2위 FC안양과 3위 대전하나시티즌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현재 광주는 리그 최다득점 2위(50골)의 화력과 리그 최소실점 1위(24실점)에 빛나는 짠물 수비 등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의 공격진은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헤이스는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11골로 경남 티아고(17골)와 충남아산 유강현(15골)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올시즌 득점왕을 노리는 헤이스가 이번 부산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지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엄지성은 지난 라운드 페널티킥 유도와 강력한 슈팅으로 헤이스의 멀티골에 모두 관여했고 후반 27분 시즌 7호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장신공격수 허율도 올시즌 25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최근 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산드로와 지난 라운드 부상 복귀골을 신고한 이건희까지 광주의 공격 옵션이 다양해져 더 강력한 화력을 구축하고 있다.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 중원과 수비 조직력도 든든하다. 이순민과 정호연은 공수 연결고리와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영규, 아론, 김현훈, 박한빈, 김재봉 등 센터백 라인의 수비진은 올시즌 리그 최소실점의 짠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상대 부산은 5승 8무 18패(승점 23)로 최하위지만 최근 2경기 1승 1무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올시즌 부산을 만나면 유독 강했던 만큼 이번에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에 차 있다. 광주는 올시즌 부산을 상대로 3전 전승에 6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과의 역대 전적도 8승 10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리그2 10위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28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6위 충남아산과 3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지난 21일 김포FC와 34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14분 박인혁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볼 점유율(전남 61%-김포 39%), 슈팅 수(16개-10개), 유효 슈팅 수(11개-9개), 코너킥(10-5) 등 압도적인 결기를 펼치고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며 17경기째 무승 부진(11무 6패)에 빠졌다.

전남 선수단은 충남아산을 제물로 17경기 무승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남 김수범은 "최근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팀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충남아산전 승리를 위해 감독님과 모든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전남은 지난 김포전에서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주포 박인혁과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임찬울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