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작가 개인전 '의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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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박홍수 작가 개인전 '의경-소리'
21일까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입력 : 2022. 09.18(일) 15:53
  • 최권범 기자
박홍수 작 '意境소리-散調'
박홍수 작가의 개인전 '의경意境-소리(散調)'가 2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열린다.

(사)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기획전시는 인간의 심상에서 우러나온 소리를 필획과 채묵으로 옮겨냈다. 무형의 청각적인 화성과 악곡을 시각적 형상으로 화폭에 풀어낸 '산조' 마당들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의 소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안에 형성되는 생명본성의 체득과 발현이라는 동양 자연주의 회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소리는 자연현상(물, 바람, 꽃, 구름 등)에서 인간들이 취하면 좋을 현실의 소리다. 작가는 자연의 생명체에서 오는 소리와 인간의 정신활동과 결부돼 이뤄진 주관적 소리기호 등을 수묵과 채석(혼합기법)을 활용해 드로잉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자연계 생명체들 속에 내재된 소리의 세계를 운필의 기호적 형상과 색채의 이미지로 나타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홍수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부 한국화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며, 조선대 미술관·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맡고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