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K리그2 우승 확정…1년 만에 1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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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K리그2 우승 확정…1년 만에 1부 승격
2위 안양이 대전에 0-1로 져||잔여 경기 관계없이 1위 기록||역대 최단기간 우승 타이틀||구성원 모두 함께 우승 자축
  • 입력 : 2022. 09.22(목) 14:48
  • 최동환 기자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광주FC. 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 김성규 사무처장(가운데), 이정효 감독(왼쪽), 주장 안영규 등 선수단과 사무처 직원들이 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 1층 클럽하우스에서 2022시즌 K리그2 우승을 자축하는 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강등 1년 만에 K리그1 복귀와 함께 K리그2 역대 최단기간 우승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광주는 지난 21일 FC안양이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의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잔여경기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안양(17승 12무 7패·승점 63)은 이날 패배로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광주(23승 9무 4패·승점 78)를 넘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우승팀 광주는 별도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K리그1으로 승격된다.

광주는 2021시즌 10승 7무 21패, 승점 37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며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올시즌 K리그2에선 줄곧 선두를 달렸다.

광주는 완벽한 공수밸런스로 지난 4월 23일 이후로는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잔여 4경기를 남겨둔 21일 역대 최단기간 K리그2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이전 기록은 2013년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와 2019년 광주의 3경기다.

광주는 또 올시즌 K리그2 홈 최다연승(10연승), 구단 최다승·최다승점(기존 20승·승73점)의 새 역사도 작성했다.

광주는 이제 남은 4경기에서 1승을 더하면 K리그2 최초로 승점 80고지에 올라서고 2승을 추가하면 2017년 경남FC의 24승을 넘어 역대 최다 승리 기록도 세우게 된다. 또 홈 폐막전인 10월 9일 경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기록도 작성한다.

주장 안영규는 "선수단 모두 매 경기를 절실하게 맞이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끈끈하게 뭉쳐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그 결과를 우승으로 보답받게 돼 기쁘다"며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더 험난한 여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시즌동안 더 철저히 1부리그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단과 사무국, 그리고 평일 원정도 마다하지 않고 항상 응원해준 팬들까지 모두가 원팀이 된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안주하지 않겠다. 이제 목표는 1부리그에서도 버틸 수 있는 단단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 더 강해진 모습을 팬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확정한 광주는 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 1층 클럽하우스에서 김성규 사무처장, 이정효 감독, 주장 안영규 등 선수단과 사무처 모두가 참석해 2022시즌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자축하는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