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챔피언' 광주FC, '리그 최다승·최다승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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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챔피언' 광주FC, '리그 최다승·최다승점' 도전
오늘 오후 7시30분 안산과 41R 홈 대결||승리시 경남FC의 2017년 24승과 타이||승점은 79 넘어 리그 최다로 올라서||"동기부여로 선수단 승리 의지 강해"||전남은 오후 7시 광양서 부산과 격돌
  • 입력 : 2022. 09.25(일) 15:49
  • 최동환 기자
광주FC가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홈경기에서 최다승과 최다승점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5월 15일 안산과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기념촬영하는 광주FC 선수단. 광주FC 제공
강등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은 'K리그2 챔피언' 광주FC가 이번엔 리그 최다승과 최다 승점에 도전한다.

광주FC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광주는 각종 기록을 작성하며 역대급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광주는 지난 21일 2위 안양이 대전에 0-1로 지면서 잔여경기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별도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K리그1으로 승격됐다.

2위 안양(17승 12무 7패·승점 63)은 이날 패배로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광주(23승 9무 4패·승점 78)를 넘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광주는 4경기를 남겨놓고 K리그2 최단 기간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전 기록은 2013년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와 2019년 광주의 3경기다.

광주는 또 올시즌 K리그2 홈 최다연승(10연승), 구단 최다승·최다승점(기존 20승·승점73)의 숱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광주의 올시즌 우승 비결은 완벽한 공수 조화다. 40라운드 종료 기준 광주는 K리그2 최다득점(59득점)팀이자 최소실점(30실점)팀이다.

공격에서는 헤이스 12골, 엄지성 8골, 허율 6골, 이건희 5골, 산드로 5골 등 한 선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수비에선 안영규, 박한빈, 김재봉, 아론 등 올시즌 앞두고 광주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에 힘입어 광주는 K리그2 11개 팀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광주는 K리그2 역대 최다승·최다승점을 노린다. 현재 K리그2 최다승·최다승점은 2017시즌 24승·79점을 기록한 경남FC가 가지고 있다.

광주가 이번 상대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승수 동률과 함께 승점 81점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그 만큼 선수단의 동기부여도 상당하다.

광주는 이번 안산전에서도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그 중심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산드로가 있다.

산드로는 지난 38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서 2골 1도움으로 주간 MVP를 수상함과 동시에 39라운드 안양전에서 결승골(시즌 5호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득점뿐 아니라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 날카로운 키패스 등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이순민과 정호연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안영규-박한빈-아론 등 수비진까지 탄탄한 대인방어로 상대 공격을 묶어 무실점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우승이 확정됐다고 해서 남은 시즌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 우리는 더 강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단 역시 역대 최고 기록 경신이라는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에 의지가 강하다.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안산전 각오를 밝혔다.

전남드래곤즈도 같은날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2 41라운드를 갖는다.

전남과 부산의 이번 맞대결은 자존심을 내건 승부다. 현재 전남은 승점 31(5승 16무 14패)로 10위고 부산은 승점 27(6승 9무 22패)로 최하위인 11위다. 양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이장관 전남 감독은 "부산은 내가 선수시절 몸 담았던 팀이다. 하지만 최하위의 불명예를 가지고 싶지 않다"며 "이번 부산전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자존심과 자부심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불명예를 갖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