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유구봉> 인간과 로봇이 경쟁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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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칼럼
기고·유구봉> 인간과 로봇이 경쟁하는 시대
유구봉 포스코인재창조원 교수
  • 입력 : 2022. 09.27(화) 17:21
  • 편집에디터
유구봉 교수
지난 2021년 4월 21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 유아이패스라는 회사가 상장되었다.

유아이패스는 6년 전에 루마니아의 작은 회사로 출발하여 현재, 한국을 포함해 3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 되었다.

이렇게 작은 기업이 짧은 기간에 급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와 더불어 AI, 로봇 등의 자동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협업 로봇이라고 하여, 로봇이 커피는 필수이고, 케이크나 칵테일도 알아서 만들어내는 카페봇과 바리스타를 대신하여 최적의 음료를 추출하는 드립봇이 등장하였다.

직장의 사무환경에서는 단순하고 규칙적인 일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로봇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가 급속도로 도입되고 있기도 하다.

앞에서 언급한 유아이패스가 RPA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전기차의 최강자인 테슬라에서는 'AI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 봇'을 선보였고, 수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장에 배치하고 향후 전세계에 수백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제 정말 영화에서만 보던 사람과 같은 로봇이 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로봇이 등장하고 로봇과 관련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과 로봇의 일자리 경쟁에 대한 두려움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늘날 다양한 산업 분야를 비롯한 인간의 삶에서 로봇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 대한 인간의 두려움이 커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더군다나 일자리가 부족하여 실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로봇의 반감은 더욱 클 것이다.



기업에서 RPA 교육을 진행하는 중에도 비슷한 현상은 자주 일어난다.

내가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의 업무 중 일부를 RPA로 개발하여 사용하게 되면 여유 시간이 생기기도 하고, 반복적인 일을 줄임으로 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게 되어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만족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이러한 시대에는 나의 일자리만 위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지는 일자리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변화의 방향을 잘 읽는다면 오히려 큰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로봇과 함께 협업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앞으로 AI, 로봇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