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지역경제 피해… 화물연대 선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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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상의 "지역경제 피해… 화물연대 선복귀" 촉구
성명 발표… 산업계 전반 피해 확산||정부 대승적 차원서 대화·노력 필요
  • 입력 : 2022. 12.08(목) 16:31
  • 곽지혜 기자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며 광주·전남지역 사업장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상공회의소가 화물연대의 현장 선 복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8일 광주상의는 성명을 통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경제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 마련과 함께 정부의 대승적 차원에서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가전산업뿐만 아니라 건설, 철강·정유 부분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올해만 벌써 두 번째 강행되는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국가 경제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물류가 막히면서 지역 경제계의 안타까움과 우려가 깊다"고 전했다.

이어 "시멘트 등의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건설현장에서는 일감이 없어 수많은 근로자들을 돌려보내고 제품 적치공간과 원재료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은 공장을 멈춰 세웠다"면서 "출하 차질로 납기를 맞추지 못한 수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미래의 거래선을 눈앞에서 떠나보냄은 물론, 완성차 개별운송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산업현장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상의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이 지역민과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광주상의는 "우리 지역 경제계는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현장으로 선 복귀한 뒤 대화를 통해 쟁점사항들을 해결해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차주와 운송업체 및 화주 등 모두가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 또한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