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숲' 속 친구들과 보내는 즐거운 여름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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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와글와글 숲' 속 친구들과 보내는 즐거운 여름 휴가
  • 입력 : 2018. 07.31(화) 17:02
  • 박상지 기자
김현 작 space adventure
어릴 적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듯한 이야기가 광주롯데갤러리에 펼쳐진다.

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굴리굴리의 '와글와글 숲'전은 어린시절의 놀이, 장난감, 친구, 자연을 단순화 시켜 순수, 꿈, 환상, 설레임, 행복, 따뜻함 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림책 작가이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현(화명 굴리굴리)작가의 일러스트 원화 70점과 도서, 아트상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본인의 인기 캐릭터인 데이지, 포비, 시로, 루피 등 '굴리굴리 프렌즈'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순수하고 투명했던 어린시절의 감성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겪게 되는 모험과 판타지 가득한 일상과 로켓으로 떠나는 우주 비행, 무인도에 표류해 벌레들과 일광욕을 즐기고, 비밀 계곡에서 달님, 별님과 함께 목욕을 즐기는 등 동심 가득한 유년 시절의 판타지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운다.

지난해 스타필드 고양 오픈 이벤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고양이 캐릭터 '핑크비비'부터 마루, 팬지, 로이, 토리, 팽이까지 굴리굴리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숲 속 이야기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김현 작가는 '굴리굴리'라는 화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이다. 국내를 비롯한 유럽 7-8개국에서 그림책을 출판한 바 있다. 신라호텔, 빙그레, 후지필름, CJ올리브영 등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고, 지난해 8월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과 함께 별 고양이 캐릭터 핑크비비로 아트프로젝트를 진행,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5월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작가노트에서 김 작가는"나의 작품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어린시절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된다"며 "나에게 그림은 그리움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이며 어린 시절의 감수성을 경험하게 해주는 통로이자 일상에서의 탈출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의 관람객 체험프로그램으로 부채 만들기, 스탬프 플레이(무료), 에코백 만들기(유료)가 진행된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