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작가와 중국작가의 콜라보 들여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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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지역작가와 중국작가의 콜라보 들여다볼까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진행||윤세영, 이정기 중국작가 팡신썬 참여…대만 다녀온 이세현, 기획자 과정 밟은 김민지 작품도
  • 입력 : 2018. 08.20(월) 16:46
  • 박상지 기자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입주작가인 윤세영, 이정기, 중국작가 팡신썬(왼쪽부터).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가 24, 25일 이틀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오픈 스튜디오를 진행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지역출신 윤세영, 이정기 작가를 비롯해 중국작가 팡신썬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지난 4월 대만 타이난에 교류작가로 다녀온 이세현 작가와, 타이페이에서 기획자 교류를 마친 김민지씨의 성과를 볼 수 있는 자리도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지난 9월 입주한 윤세영 작가는 그동안 짙은 푸른색을 이용해 심연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소개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무한한 시간의 의미를 작품에 담았다. LED 조명을 이용해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 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거울을 소재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정기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다른 소재를 통해 '유물시리즈'를 표현한다.

'희귀한 유물, 시대으 초상' 등 여러 작품 속에는 시각화 된 입체, 평면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에 참여하는 이들은 작가들의 전시 작품 뿐 아니라 제작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판화를 전공한 중국작가 팡신썬(Pang Xinsen)은 삶의 변화를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들을 판화기법에 접목시켰다. 자신만의 언어로 그간의 삶의 궤적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이와함께 24일 오후 4시에는 지난 4~6월 3개월간 대만 타이난 샤울롱 아티스트 빌리지에 교류작가로 다녀 온 이세현 작가와 4~5월 2개월간 타이페이 국립대학 관두미술관 기획자 교류를 마친 김민지씨의 '해외 파견 리포트'도 진행된다.

25일 오전 10시에는 입주작가 크리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청강사로는 장민한 조선대 교수와 권은영 아시아문화원 큐레이터가 초청된다. 두 인사는 입주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심도있는 비평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는 지난해 9월 개관했다. 지역작가들의 국제교류와 창작활동을 목적으로 중외공원 내 건축면적 226.72㎡, 연면적 328㎡의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진 이곳에는 4개의 스튜디오, 세미나실, 휴게실, 세탁실, 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다.

광주작가는 1년간 입주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해외작가는 국제교류 협력기관 파견 및 해외작가 초청 등으로 2~3개월 단위로 입주해 활동한다.

이정기 작 희귀한 유물2

윤세영 작 무한시간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