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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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
시민사진강좌 9월 14일부터 11월2일까지 개최
  • 입력 : 2018. 08.28(화) 17:54
  • 박상지 기자

시민들을 위한 사진미학 강좌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9월14일부터 11월2일까지 총 6강에 걸쳐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을 개최한다.

2017년 첫 문을 연 사진미학강좌는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광주시민들의 사진에 대한 관심과 지식적 욕구를 반증했다. 올해 두 번째로 막을 여는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은 '초상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중심으로 사진영역의 더욱 전문적 접근을 하고자 한다.

이번 강좌는 각 주제를 조금 더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2주씩 연속으로 강의가 이루어지며, 강사로 박상우(중부대학교 교수), 박평종 (중앙대학교 강의교수), 이재인(전남대학교 강의교수)씨가 초빙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시민을 찾는 박상우 중부대 교수는 '20세기 전반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탄생' '2차 세계대전 이후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사진을 명쾌하게 강의한다. 박상우 교수는 다큐멘터리 사진 관련 강의는 물론, '폐기된 사진의 귀환: FSA 펀치사진'전 기획 등,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한 연구가 깊다.

사진평론가로 잘 알려진 박평종 교수는 초상사진을 주제로 3강과 4강을 강의한다. 초상사진은 사진술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다. 박평종 교수는 '초상사진의 미학' '초상사진에서의 포즈와 연출'을 통해 초상사진을 사진미학적으로 풀어 나간다.

'문화적 기억 매체로서의 사진' 등의 논문을 발표하며 사진에 학술적 관심을 갖는 이재인 전남대 교수는 '사진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를 주제로 5강, 6강을 강의한다. 저서로는 독일의 나치와 분단에 대한 문화적 기억 조형물을 직접 사진으로 촬영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기술한 '사진으로 읽는 베를린(2017)'이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사진과 인, 생"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미학강좌가 문화적 기억 매체로서의 사진 읽기가 더해짐으로써 사진을 더욱 깊숙이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강좌를 계기로 시민들이 사진예술과 한층 가까워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