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성작가들 광주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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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국내외 여성작가들 광주서 집결
(사)국제여성미술교류협회, 백년, 지호갤러리·전남대 지음홀 등에서 국제여성미술제||기억과 역사 타이틀… 16개국 여성작가 42명, 국내작가 48명 등 총 100명 참여
  • 입력 : 2018. 09.10(월) 16:35
  • 박상지 기자

김화순 작 우리는 촛불이 되었다

국내외 여성작가들이 광주에서 세계 여성들에게 닥친 미래의 문제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국제여성미술교류협회는 광주예총과 함께 전시와 포럼, 연계전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2018국제여성미술제'를 ACC창작스튜디오 내 백년·지호갤러리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1호관 지음홀 등에서 갖는다.

이번 국제여성미술제는 '2018광주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를 거점으로 세계여성작가들이 여성미술의 창의적 힘을 비추며 자신들의 역사와 기억으로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 여성의 삶과 예술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국제여성미술제는 2년에 한차례씩 광주와 해외를 오가며 여성미술의 독특한 상상력과 섬세함으로 동시대 사회적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해왔다. 2012년 광주에서 출범해 2013년 러시아모스크바의 문화부와 광주시, 러시아주재한국문화원 등이 미술제를 여는 데 힘을 모았다. 국제여성미술제를 공동으로 진행해 해외 거점을 만들면서 일본 요코하마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2~3번째의 교류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각국과 지역의 동시대 현대여성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여성작가들의 활발한 교류에 디딤돌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3년 세계 여성미술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여성미술축제'를 광주에 유치해 지역 문화예술의 큰 거점으로의 획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여성미술제는 '기억과 역사'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홍콩, 몽골, 호주, 중국, 핀란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대만, 터키, 베트남, 러시아 등 16개국 여성작가 42명과 국내작가 48명 등 총 100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13일까지 ACC창작스튜디오 백년·지호갤러리에서 열린다. 연계전시로 드영미술관에서는 한국·몽골교류전이 13일까지 열리고, 목담미술관에서는 '몽골작가 나사의 창조적 존재로의 대화'가 오는 30일까지, 한국미용박물관 에서는 초대전 '히하라요코의 온고지신의 미학'이 28일까지 개최된다. 갤러리 생각상자에서도 '3개국 네트워크 조화의 빛'을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전시된다.

한편 지난 7일 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 초청으로 영국 페니의 '작가와 기획의 사이' 주제로 한 특강이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1호관 지음홀에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한다. 이날 아시아문화창작스튜디오 1층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여성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으며, 발제는 한국의 나애리 교수(수원대), 프랑스의 로렐린클래이스(시각예술가·전 전남대 초빙교수), 몽골의 우란치메고 슐테민(미술사가·아이슬란드국립대학교 교수)가 나서 주목을 받았다.

김화순 작가

Panni Loh 작 The Fire within of

Nasaa Bayanjatgal 작 Memories of years gone by

Tulin Unganer 작 A Tale of A Teenage Girl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