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회, 인사동서 남도미술의 정수 선봬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미술
무진회, 인사동서 남도미술의 정수 선봬
17일부터 23일까지 G&J광주·전남 갤러리 대관전 무진회 단체전
  • 입력 : 2018. 10.16(화) 17:54
  • 박상지 기자

박동인 작 나뭇잎도

남도 출신 화가 단체 무진회의 작품전이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열린다.

광주시의 백제시대 지명 무진주(無珍州)에서 명칭을 따온 무진회는 지난 2001년, 조선시대 대화가인 윤두서의 직계 후손인 윤재우 화백을 비롯한 조각가 김영중, 화가 송용 등 100여 명의 남도 출신 화가들이 남도 미술의 정신을 새롭게 정립하고 우리 미술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한 미술단체다.

지역 단체지만 회원들의 작품 세계는 제재나 기법 모두 고향과는 관련 없으며, 오로지 자신의 철학과 인식을 토대로 독창적 조형세 계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진회 회원들의 현실이나 자아, 자연, 예술에 대한 감동이나 본질을 시각화한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의 대부분은 꽃과 풍경에 관한 내용이다. 김동희 · 김승근 · 김연자 · 김은희 · 박계일 · 박동인 · 박향환 · 백성기 · 정란숙 · 정란순 등은 꽃의 심미성과 조형성을, 김선희 · 김영순 · 김융기 · 김인선 · 문상렬 · 송용 · 유진 · 이득선 · 이재민 · 이종현 · 정애숙 · 정응균 · 지성곤 · 차영준 · 하철경 · 홍문규 등은 자연의 서정성과 조형성을 보여준다.

이밖에 김왕현 · 김진호 · 김진희 · 김현옥 · 박남 · 박복규· 박윤배 · 심우채 · 이정섭 · 이택우 등은 자아나 일상의 내면성과 조형성을, 공병 · 김종명 · 문재권 · 박현수 · 이우송 등은 우주질서나 철학적 사고를 선보인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