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 학생 문과 유일 수능 가채점 만점...4년만에 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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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고 학생 문과 유일 수능 가채점 만점...4년만에 또 배출
  • 입력 : 2018. 11.19(월) 17:55
  • 박수진 기자

장성고등학교에서 4년 만에 또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나왔다.

이 만점자는 입시업계가 추정한 수능 만점자 명단(이과 4명)에는 오르지 않은 학생으로 올 수능에서 국내 유일 문과 만점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019학년도 수능은 국어영역이 '불수능(매우 어려운 수능)'이어서 문과 만점자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19일 장성고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A군이 가채점 결과 만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국어, 수학, 사회탐구에서 하나도 틀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절대평가(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로 치러진 영어와 한국사는 1등급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A군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원에는 다니지 않았으며, 평소 폭 넓은 독서를 해왔던 것이 역대급 난도였던 올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비결이라는 게 교사 설명이다.

A군은 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해 경제학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백진 장성고 교감은 "조심스럽지만 가채점 결과 A군이 수능 만점을 받았다"며 "A군이 12월5일 나올 성적발표 때도 가채점 결과와 마찬가지로 만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입시업계는 올 수능 만점자가 응시생 52만7505명(3교시 영어영역 기준) 가운데 4명 가량인 것으로 추정했다.

입시업계는 4명 모두 자연계열 학생이며 재학생은 1명, 졸업생은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식적으로 전 영역 만점자를 발표하지 않고 성적통지일에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만 발표한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