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8'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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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제9회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8' 성황리에 폐막
15억 8000여만원 작품 판매, 4일간 2만6000여명 다녀가..
  • 입력 : 2018. 11.19(월) 18:19
  • 최황지 기자
마니프조직위 김영석 대표가 제9회 광주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아트광주18 집행부 제공.
지난 15~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3홀에서 열린 제9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18)가 18일 폐막했다. 아트광주18 집행부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행사 동안 2만 6000여명이 다녀갔고 15억 8000여만원의 작품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올해 아트광주는 예년과 달리 광주비엔날레와 연계되지 못하고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아트광주18은 참여한 화랑, 작가, 관람객들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다. 출입구의 변경을 통한 갤러리에서 작가 부스 쪽으로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하고 VIP라운지와 아트마켓 등은 외부로 배치함으로써 전시장 내부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관람객 중심의 전시 환경이 조성됐다. 관람객들은 지난해와 달리 전시 부스의 대형화와 유명 작가의 대작들이 출품되어 볼거리가 풍성했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김창렬, 김구림, 오지호, 천경자, 정우범, 방혜자, 한희원, 하정우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제프쿤스, 로버트 인디아나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 등을 만나 볼 수 있었다.아트광주18 집행부는 "이번 아트광주18이 해외 갤러리들을 비롯해 국내 유명 갤러리들의 참여로 작품의 수준이 높아졌고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 아트광주18에서 준비한 강연 프로그램들도 주목 받았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 윤진섭 부회장과 마니프조직위 김영석 대표를 초대해 일반 시민들까지 함께 듣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 강연은 한국현대미술의 시작과 단색화, 한국아트페어와 미술시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광주국제아트페어에 출품된 작품들과 어우러져 호응을 얻었다.특별전으로 준비된 한·중·일 청년작가 교류전을 통해 동북아시아에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현대 미술시장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며 "신인 작가 발굴에도 기여해 광주를 대표하는 미술축제로 위상을 다졌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