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참여작가 결과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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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참여작가 결과물 선보여
독일 교류작가 올가 골로스 ‘행운의 플로라’전 23일 개막식 ||광주작가 윤세영·이정기,대만작가 엔유팅 참여 오픈 스튜디어 행사도
  • 입력 : 2018. 11.20(화) 16:24
  • 이기수 기자

대만작가 엔유팅의 작품 쉽게 잊혀지는 기쁨 (Easily Forgotte Pleasure).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이정기 작가의 작품 해석이 필요한 유물 .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윤세영 작가의 작품 생성지점

 지구촌 시대에 미술 작품 창작 활동 또한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레시던시라는 이름으로 . 작가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부합하는 나라와 도시속으로 들어가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그 곳의 독창적인 문화를 접목시켜 집중적이고 색다른 작품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국제레시던시 미덕일 것이다.

 참여 작가들은 국제 레시던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창작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작품 정체성을 가다듬고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국제레지던시 교류 작가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것은 기성 작가들에게나 관람자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자 미술 신조류를 접할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입주작가인 이정기,윤세영 (이상 광주) , 엔유팅(대만), 올가 골로스(독일)가 오는 23~24일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갖는다,.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국제레지던시 독일 교류작가 올가 골로스(Olga Golos) 'fluky flora'전과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올가 골로스 전시는 본관 1층 아트라운지에서 이달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오픈 스튜디오는 이달 23일과 24일 이틀간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 지역 작가의 해외 진출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립미술관 본관이 위치한 중외공원내에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를 지난해 9월 개관해 운영중이다. 건축 면적 226.72㎡, 연면적 328㎡(지상 2층) 규모로 중외공원내에 신축 개관한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는 4개의 스튜디오, 세미나실, 휴게실, 세탁실, 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국제교류를 통해 지역 작가의 창작 활동과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는 지역 청년 작가 입주 및 해외 파견, 해외 작가 초청 등 국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 작가의 해외 진출을 돕고, 청년 작가 지원, 육성을 위한 오픈스튜디오 및 발표전 개최, 크리틱(Critic), 간담회, 세미나, 미술 현장 탐방 등 작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 작가는 1년간 입주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해외작가는 국제교류 협력기관 파견 및 해외작가 초청 등으로 3개월 단위로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독일 뮌헨시와는 상호 교류 작가에게 현지 개인전을 개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독일 교류작가 올가 골로스전은 3개월간의 레지던시를 마치며 마련된 전시이다. 올가 골소스전 개막행사는 23일 오후5시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뮌헨시 파견으로 활동 중인 김자이 작가의 'Skill of R&R'전이 이달 9일부터 28일까지 현지 뮌헨 (super+CONTERCOURT)에서 개최되고 있다.

또한 이번 오픈스튜디오에는 광주작가 윤세영, 이정기와 독일 뮌헨시 문화부 국제레지던시 교류작가 올가 골로스(Olga Golos), 대만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 교류작가 엔유팅(Yen Yuting)이 참여한다.

윤세영 작가는 장지에 여러 단계의 먹을 중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생상과 소멸이 공존하는 블랙홀 같은 생성 지점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정기 작가는 현재 작업 중인 '유물'시리즈들 중 '희귀한 유물, 시대의 초상' 등 입체, 평면 회화를 통해 시각화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을 전시 작품 뿐만 아니라 작품 제작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독일 뮌헨시 문화부 교류작가 올가 골로스 (Olga Golos)는 행운을 가져온다는 5장의 라일락 꽃잎들을 통해, 동유럽 국가의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만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 교류작가인 엔유팅 (Yen Yuting)은 아시아 과슈를 이용해서 대만 사회의 상징인 수묵화를 변환하고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부대 행사로 입주작가 크리틱(Critic) 프로그램이 24일 토요일 오전10시에 진행된다. 크리틱 초청 강사로 김유섭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와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를 초청해 입주작가들에게 작품세계에 대해서 논하는 심도있고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2017년도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 개관을 계기로 2018년도 활발한 활동을 넘어 2019년도에는 독일뿐만 아니라, 영국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을 보다 확대 운영해 광주지역 청년작가들의 국제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과 국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입주작가인 독일 출신 올가 골로스(Olga Golos) 작가가 자신의 교류전 'fluky flora'전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이기수 기자 kisoo.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