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학생들이 보는 우리 사회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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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조선대 학생들이 보는 우리 사회의 단면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 졸업전시회||오는 7일까지 미술대 3층 백학미술관서
  • 입력 : 2018. 12.03(월) 18:47
  • 최황지 기자

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 졸업전시 포스터. 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 제공

'2019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 졸업전시'가 "몽테 소사이어티: 오늘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오는 7일까지 조선대 미술대 3층 백학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노동의 가치', '여성 인권', '동물과의 관계', '인간성 상실의 사회', '도시의 재개발' 등 사회 현상이 적나라하게 담긴 다섯 개의 주제들을 대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3명의 졸업생들은 4년 동안 전시에 대해 배운 지식과 생각을 토대로 총 5가지 섹션을 직접 기획했다.

회화, 미디어, 설치,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호모 라보란스', '영자,미영,서연(말하기·듣기·쓰기)', '관계의 물음표 - 인간과 동물사이', 'Between 1984 and A.F. 632, 인류', '도시의 시간, 도시의 조각' 등 총 다섯 섹션으로 구성됐다.

1 섹션인 '호모 라보란스'에서는 우리의 삶에서 노동의 가치에 대해 질문하고, 삶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어 보는 이들에게 노동이라는 게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2섹션에 전시된 흑표범 작가의 '고등어', 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 제공

2 섹션인 '영자·미연·서연(말하기·듣기·쓰기)'에선 시대별 가장 흔한 여성의 이름을 각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으로 보고 세 이름을 통해 여성의 삶을 이야기한다.

3 섹션인 '관계의 물음표 - 인간과 동물사이'에선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나아가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해서 생각한다. 4 섹션 'Between 1984 and A.F. 632, 인류'에선 현대사회의 불안과 그런 불안의 결과물로 디스토피아를 제시하고 이야기한다.

마지막 5섹션인 '도시의 순간, 도시의 조각'에서는 도시 재개발에서 무분별한 해체에 주목하며 쉽게 사라지는 공간에 대한 아쉬움과 공간에 대한 기억에 주목한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