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등급컷' 1등급 국어 132점 "불수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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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등급컷' 1등급 국어 132점 "불수능 확인"
수학 가형 126점·수학 나형 130점·영어 90점
  • 입력 : 2018. 12.04(화) 17:37
  • 노병하 기자

말 그대로 '불수능'이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영어·수학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영역의 경우 현 수능 체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1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비율은 5.3%로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5일 배부될 예정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50점, 수학 가형은 133점, 수학 나형은 13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볼 때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영역 16점, 수학 가형 3점, 수학 나형은 4점 상승했다.

표준점수의 경우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최고점은 낮아진다. 모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수능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컷)은 국어영역이 132점, 수학 가형이 126점, 수학 나형이 130점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이 36.52%로 지난해 수능(12.84%)의 3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3∼67점, 과학탐구가 64∼67점, 직업탐구는 63∼72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0점이었다.

선택과목 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경제가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세계 지리(각 63점)가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의 경우 생명과학Ⅰ(72점)이 제일 높고, 물리Ⅰ·물리Ⅱ(각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제 2외국어/한문 영역은 아랍어Ⅰ(91점)이 가장 높았고, 독일어Ⅰ(65점)이 제일 낮았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는 53만220명이었다. 이 중 재학생은 39만9천910명, 졸업생은 13만310명이었다. 또 수능 만점자는 9명(문과 3명, 이과 6명)이며, 이 중 재학생은 4명이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