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작품으로 되새겨보는 독립정신의 과거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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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서예작품으로 되새겨보는 독립정신의 과거와 미래
은암미술관 ,3·1운동·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전 ||내달 1일부터 ‘태탕만세(駘蕩萬歲)를 꿈꾸다'전||학정 등 서예인 45인 염원 담은 작품 전시 ||류관순 열사 조카 소현 류봉자 선생 작품도 선봬
  • 입력 : 2019. 02.27(수) 18:40
  • 박상지 기자

청담 민영순 작 '안중근의사-동양대세사묘현(東洋大勢思杳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예인들의 염원을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은암미술관은 내달 1일부터 4월 15일까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태탕만세(駘蕩萬歲)를 꿈꾸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에 힘쓴 애국선현의 유묵을 임서한 작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예인들의 염원을 담은 작품 총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3·1독립선언서(보성사판), 대한독립여자선언서, 독립선언서(영문)의 영인본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에는 학정 이돈흥 선생, 담헌 전명옥 선생, 청담 민영순 선생 등 45인의 서예인이 참여한다. 또한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세계에 알린 민족대표 33인중 한 명인 청암 권병덕 선생의 8폭 병풍과, 류관순 열사의 조카인 소현 류봉자 선생의 '소녀 류관순 열사의 기도문'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전시명 '태탕만세(駘蕩萬歲)를 꿈꾸다'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중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한 구절인 "우리 국토 안에는 언제나 춘풍(春風)이 태탕(駘蕩)하여야 한다"에서 따왔다. 여기서 '태탕(駘蕩)'은 봄날의 화창한 모양을 의미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 전시는 화창한 봄날 같은 평화가 만세토록 이어지기를 바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염원을 담아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와 그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의 100년을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오픈식 행사는 3월 8일 오후3시에 개최한다.

문의 (062) 226 6677· 010 2624 9612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