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호 작가는 추상적인 형태로 자신의 태도와 생각을 자유롭게 그려낸다. 작가에게는 끝없이 반복해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가 작가 자신을 살아있게 만드는 이유다. 작품에서도 마치 방금 눈앞에서 그림을 그린 듯 생생한 색채와 생동감있는 붓터치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작업 노트에서 "그리는 것이 좋아서 미술을 시작하고 대학까지 졸업했다"며 "그림을 왜 그리고 있는지 나아가 나는 왜 존재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확인하는 과정 속에 남은 흔적들이 그림이 되었다. 그 흔적들은 가장 원초적인 모습으로 작품에 표현된다"라고 썼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전시 마지막 날인 30일은 오후1시 까지이다.
양가람 기자 garam.y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