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화가 있는날 광주시립미술관으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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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4월 문화가 있는날 광주시립미술관으로 나들이
오늘 낮12시 ‘개념 만화가’ 박건웅의 런치 토크 강좌 || 오후2시엔 내셔널 솔리스텐 앙상블 작은 음악회 ||고급진 선율 감상뒤 ‘만화작품 특별전’ 즐겨볼 만
  • 입력 : 2019. 04.23(화) 17:23
  • 이기수 기자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여는 내셔널 솔리스텐 앙상블.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 광주시립미술관으로 봄나들이를 가면 음악회와 작가와 대화, 만화 작품 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이날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작은 음악회에서는 내셔널 솔리스텐 앙상블(단장 김현경)을 초청해 클래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곡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해마다 봄이면 온 나라에 가득 울려 퍼지는 장범준의 '벚꽃 엔딩'과 뮤직 비디오 공개 후 26시간 38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해 K-pop 그룹 사상 최단기록을 경신한 BTS(방탄소년단)의 '봄 날' 등 대중음악을 클래식 음악 연주단의 따뜻한 감성으로 들려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클래식 연주곡 또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곡 중심으로 엄선했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직',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2악장 왈츠',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 파헬벨의 '캐논', 젠킨스의 '팔라디오' 등이 시민들에게 들려주게 될 곡들이다.

'내셔널 솔리스텐 앙상블'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산업콘텐츠 육성에 기여하고 광주의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알리기 위해 광주 출신 11명의 연주가들로 구성된 '광주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하의 현악 앙상블로 지난해 10월 창단됐다.이 팀은 지난 3월 첫 창단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날 작은음악회에 앞서 낮12시부터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박건웅 만화가가 강사로 나와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런치토크강좌가 열린다.

 현재 광주시립미술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전시인 2019 민주인권평화전'만화로 보는 대한민국'전 참여작가이기도 하다. 이 만화특별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3,4전시실에서 열린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건웅은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했고,2000년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지난 반세기 동안 숨겨져 왔던 한국 근현대사를 소재로 만화작업을 하고 있다. '꽃', '노근리 이야기', '짐승의 시간', '제시이야기', '그해 봄' 등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최근에는 시사 풍자의 영역으로 확대해 만화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즐기고 있다. 2003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신인상, 2010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4년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인 만큼 이날 미술관을 찾는시민들은 작가와의 대화 시간, 음악회 만화작품을 차례로 즐기면 눈과 귀가, 마음까지 호강하는 날이 될 것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공원 속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시간을 선물함으로써 바쁜 일상이 문화를 통해 감성적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초청사를 했다.

24일 낮12시부터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런치토크강좌를 하는 박건웅 만화가.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이기수 기자 kisoo.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