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혁(19·광주광역시청소년의회 5대의장)(35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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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장준혁(19·광주광역시청소년의회 5대의장)(353/1000)
  • 입력 : 2021. 08.19(목) 15:01
  • 양가람 기자

"안녕하십니까.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제5대 의장 장준혁입니다.

우리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는 지난 2015년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에 의거하여 전국 시.도 최초 직접선거로 선출 및 운영됩니다. 선거의 경우, 정당형 비례대표제로 운영됩니다.

지난 제5대 선거에 출마하여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현 원내 정당으로 두드림당, 포도당, 여기 청소년있당, 노동나동당, 청소년도진보한당이 존재합니다.

위 5개의 원내정당이 실제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조례안을 만들어 본회의에 상정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7월에 진행된 제1차 본회의에서 제 소속 정당인 '청소년도진보한당'이 발의한 '제주 4.3사건 특별 교육 조례안'과 두드림당이 발의한 '광주광역시교육청 '하고 싶은 학업' 지원 프로그램 개설에 관한 안'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많은 학교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입니다. 학교의 주체는 청소년이기에 리모델링과 같이 학교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게 하는 강제성을 부여한 정책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 이외에도,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많은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찾아가서 들어보는 내용의 정책도 만들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설문조사가 아닌 직접 찾아가 어떤 내용의 정책이 필요한지를 직접 듣는 청소년 의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청소년 참여기구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청소년 참여활동을 보장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교육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는 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 및 관내 학교 등에서는 청소년 의회 및 참여위원회 등 광주에 설치된 참여기구에 대해 활동보장이 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참여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판단하고 선택하여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 광주광역시 청소년 의회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의원들이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의원이 필요한 정책이 아닌 광주 청소년시민들이 필요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광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참여가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활동할 수 있는 현장이 보장되기를 바라며, 현재에는 5개의 원내정당이 더 많은 수로 발전하여, 청소년의회에서 더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발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