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온 국민과 함께 마음 깊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세월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든 걸작이 세계가 보호할 유산으로 인정받았다”며 “반구천 암각화는 수천 년 전 문자 없이도 이야기를 남기고자 했던 이 땅 사람들의 열망이 담긴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유산이 고래와 같은 희소한 주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간 지속된 암각화 전통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며 “표현의 열망이 지금의 문화예술인 성취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구천 암각화는 가치가 확장되고 재생산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 자산이자 세계적 관광자원”이라며 “국제기준에 맞춘 보존·관리와 함께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 이 유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자산이 됐다”며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