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대선·지선 광주·전남 지역민 여론조사> 이정선 14.2%·지병문 10.4% 양강구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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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론조사
본보, 대선·지선 광주·전남 지역민 여론조사> 이정선 14.2%·지병문 10.4% 양강구도 형성
광주시교육감 여론조사||현직 불출마 ‘무주공산’ 후보 난립||이정재·박혜자·정성홍·강동완 순
  • 입력 : 2022. 01.27(목) 18:10
  • 양가람 기자
현직인 장휘국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 규정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시교육감 선거엔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들이 나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광주시교육감 선호도 조사 결과 40%가 넘는 응답자가 '선호 인물이 없다', '후보를 모른다' 등의 이유로 응답을 피해 대통령·단체장 선거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교육감 선거의 단면을 보여줬다.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CBS,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등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14.2%)과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10.4%)이 후보 선호도 1·2위를 차지했다. '누가 광주시교육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다.

총 8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선호도를 10% 넘긴 후보는 두 사람이 유일하다.

이정선 후보는 △남성(14.4%) △50대(18.8%) △북구(18.0%) △사무·관리직(20.4%) △중도(18.0%) △국민의당 지지층(29.8%)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병문 후보는 △여성(11.0%) △18~29세(14.3%) △남구(16.3%) △학생(21.3%) △진보(12.5%) △정의당 지지층(12.6%)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7.0%), 박혜자 전 국회의원(6.0%),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5.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4.8%), 박주정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3.8%),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3.0%)이 뒤를 이었다.

이번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역대급 무관심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후보들 가운데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16.6%, 후보자가 누구인지 모른다·응답 거절이 28.0%에 달하는 등 응답자의 44% 이상이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부정적이거나 무신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무선 89.8%, 유선 10.2%)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5.2%(5286명 중 803명 응답)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고,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