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대선·지선 광주·전남 지역민 여론조사> 이재명 63.5%·안철수 11.3%·윤석열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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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론조사
본보, 대선·지선 광주·전남 지역민 여론조사> 이재명 63.5%·안철수 11.3%·윤석열 8.9%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 입력 : 2022. 01.27(목) 18:10
  • 서울=김선욱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큰 차이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CBS,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등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가 63.5%로 가장 높게 나왔다. 안철수 후보는 11.3%, 윤석열 후보 8.9%, 심상정 후보는 4.5%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51.5%, 40대 73.3%, 50대 74.7%, 60세 이상 71.6%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다만 18~29세에선 33.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반해 윤석열 후보는 18~29세에서 다른 연령대 평균의 3배가 넘는 19.9%의 지지율을 보여 국민의힘의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잡기 공략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30대에서 16.4%, 18~29세에서 14.9%로 높았다.

성별로 보면, 윤 후보는 여성(6.3%) 보다는 남성(11.6%)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심 후보는 남성(2.4%) 보다 여성(6.7%)이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남성 63.6%, 여성 63.4%)와 안 후보(남성 12.5%, 여성 10.2%)는 엇비슷했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에서 59.5%, 전남에서 66.5%의 지지율을 보였고, 직업별로는 농·임·어업에서 77.4%로 가장 높았고, 학생에서 28.1%로 가장 낮았다. 반면 윤 후보는 학생에서 21.0%로 가장 높았다.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이 후보가 진보층(76.1%), 중도층(54.8%), 보수층(50.4%)에서 고른 우위를 점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모름/응답거절'한 층에서도 이 후보는 58.6%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보수층(21.2%)에서, 안 후보는 보수층(15.9%)과 중도층(14.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야권 단일후보로 윤석열이 됐을 경우, 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와의 3자 가상 대결을 묻는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67.1%로 윤 후보(12.3%)와 심 후보(9.0%)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가 됐을 경우, 이재명·심상정·안철수 후보의 3자 가상 대결에서도 이 후보가 63.0%로 우위를 점했다. 안 후보는 22.7%, 심 후보는 6.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간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605명(광주 803명, 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무선 89.5%, 유선 10.5%)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6.7%(9634명 중 1605명 응답)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고,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