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식(40·나주실버케어센터 원장) (4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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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한윤식(40·나주실버케어센터 원장) (408/1000)
  • 입력 : 2022. 02.27(일) 15:53
  • 박간재 기자
광주사람들 한윤식(40·나주실버케어센터 원장)
"나주에서 노인요양원인 나주실버케어센터에서 원장(시설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80명 수용인원에 28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주간보호센터, 재가센터 등은 하지 않고 요양원으로만 운영 중입니다. 10년 전 서울에서 신협에서 근무했는데 당시 복지사업으로 시니어타워 관련 업무를 맡았던 인연으로 지난 2017년 이 곳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제 고향은 경북 청송인데 집사람 고향이 나주여서 지난 2017년 나주에 정착해 제2의 전라도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양원에 오시는 분들은 독거노인 분들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입니다. 혼자 식사하시거나 넘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을수가 있는데 이곳에 오면 편안하게 케어를 해주기 때문에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람이 있었던 점은 걷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아픈 할머니가 오신 적 있는데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운동도 시키고 케어해 준 덕택에 걸어서 퇴원을 하셨어요.

아쉬운 점은 가족들이 와서 "내 어머니, 아버지 증상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 않았고 원래 그런 분이 아니셨는데 왜 이렇게 됐나"라고 항의할 때 섭섭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여기서는 24시간 돌보면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어서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경북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제고향은 나주 빛가람동"이라고 답합니다. 나주에서 시민소통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열정을 다해 요양원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