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광주 문화예술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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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5월 가정의 달…광주 문화예술행사 '풍성'
ACC재단, 가족참여 프로그램 다채||친환경 주제 체험·공연·장터 등 마련||하우펀8·컬처마켓·시네마 등 운영||세계 정상급 필하모닉 앙상블 공연
  • 입력 : 2022. 05.01(일) 16:09
  • 최권범 기자

지난해 열렸던 아시아컬쳐마켓 행사 모습. ACC재단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어린이 날 100주년을 기념해 'HOW FUN(하우펀)8'을 연다. 올해 하우펀은 '함께 꿈꾸는 초록빛 세상'을 주제로 체험·공연·교육 등 30여 종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올해 하우펀은 행사장을 '골판지 박스'로 조성해 눈길을 끈다. 어린이문화원 학습 교재를 수납했던 상자 260여 개를 '골판지 미로 게임' 프로그램과 축제 안내판으로 재사용하고, 행사가 끝난 뒤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2022 아시아컬처마켓(ACM) 도시 속 문화장터 '도담:도시를 담다'는 5일부터 8일까지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아시아컬처마켓은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을 주제로 지역의 문화상품 창작자 30여개팀이 참여해 다양한 살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상품, 쓰고 남는 것들로 만들어진 다양한 업사이클링 문화상품, 천연 소재로 만들어진 건강한 생활용품, 비건베이커리와 건강한 수제 디저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ACC재단과 지역 내 청춘발산마을협동조합은 5일부터 8일까지 ACC 문화정보원 컬쳐숍에서 '이번 정류장은 플라스틱 정류장입니다'를 연다.

행사기간 폐플라스틱 분쇄·사출 체험과 씨앗발아 가드닝 체험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전시도 열린다. 분쇄·사출 체험에서는 폐플라스틱을 미니 화분으로 재탄생키고, 제작한 미니 화분에 씨앗을 심어볼 수 있다. 자원환전소에서는 플라스틱 병뚜껑과 공병, 캔류 등을 '청춘발산코인'으로 교환해 행사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ACC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는 가족과 함께 소풍처럼 즐길 수 있는 ACC 빅도어시네마도 열린다. 5일 오후 7시30분에는 '애니(Annie)', 6일 오후 7시30분에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빅도어시네마는 ACC 예술극장의 빅도어를 열고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야외 영화상영회다.

세계 최정상급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및 현역단원으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의 2022년 내한 첫 공연은 8일 오후 5시 ACC 극장2에서 열린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등을 선보인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ACC 빅도어시네마. ACC재단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