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오정근 간사 및 위원들이 지난16일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방문해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과 양산 1호 차인 캐스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반면, 전남도의 해상풍력발전에 대해선 경제성을 따져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장능인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광주·전남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일자리'라고 불린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과거 고임금 강성노조와는 대비되는 상생형 일자리로 볼 수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특위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방향을 연구하고 장려해야겠다는 의견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애로사항을 들었다"면서 "종합적인 특례 기준 및 근거법령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광주 대형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 "광주 청년들의 복합쇼핑몰 유치 배경에는 지역 내 일자리 부족문제가 자리한다. 쾌적한 복합쇼핑몰 내 일자리 요구를 수용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청년들은 단순히 물건을 살 공간이 아니라, 문화공간으로서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전남의 신안해상풍력발전 단지에 대해선 경제성을 신중하게 따져봐야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장 대변인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관련, 8.2기가와트가 설비 용량이다. 설비 용량과 원전을 비교하면 원전 한 개가 설비 용량이 1기가와트 되니까, 원전 8개 정도 맞먹는 규모라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실제 설비 용량과 발전량은 좀 다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경제성을 신중하게 따져봐야겠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수위에서 에너지믹스 구조 변화에 맞춰서 해상 풍력을 재검토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채권형 조례 근거로 신안군 주민에게 30% 지분을 주는 이익공유제라는 형식으로 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이익이 남을때만 주는게 아니라서 소유와 채권 채무 관계가 불분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