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치명률 0.07%…전국서 두번째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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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19 치명률 0.07%…전국서 두번째 낮아
치료제 투약자 87.8% 증상 호전
  • 입력 : 2022. 04.25(월) 16:41
  • 김진영 기자
팍스로비드 처방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 방안 검토
전남도가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의 위·중증화 예방을 위해 시행한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치료제 사용이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의료기관 74개소를 대상으로 투약실태 및 효과 등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그 동안 8650명에게 치료제 처방이 이뤄졌다.

팍스로비드는 5027명(58.1%)으로 가장 많았으며 라게브리오 646명(7.5%), 렘데시비르 주사제 2977명(34.4%)에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제 투약 시작일은 평균 2.6일로, 나이별로는 60대 미만 1047명(12.1%), 60~70대 5155명(59.6%,) 80대 이상 2448명(28.3%)으로 주로 60~70대에게 투약됐다.

투약 효과는 증상 호전자가 87.8%로 높았고, 효과 미미 9.2%, 경미한 이상반응이 3.3%로 대부분의 투약한 환자는 코로나19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07%로 전국 평균 0.13%에 비해 매우 낮다. 전국적으로도 세종에 비해 두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적극 사용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령자의 위·중증화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서는 치료제의 투약을 우선 고려하고, 처방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는 먹는치료제 대상이 현재 60세 이상, 40~59세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12~39세 면역저하자이나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점차 확대하고 동네 병·의원에서도 처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