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의 한 맺힌 삶"…'오월 어머니 노래' 전국 순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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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의 한 맺힌 삶"…'오월 어머니 노래' 전국 순회공연
5월 7일 서울·14일 부산·18일 광주
  • 입력 : 2022. 04.27(수) 16:32
  • 정성현 기자
2022 오월어머니의 노래 전국순회공연 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 한 맺힌 삶의 노래가 전국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월 어머니의 노래' 무대가 내달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14일·부산민주공원), 광주(18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잇따라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가슴에 묻은 가족을 위해 청춘을 던진 오월어머니 15명이 출연해 각자의 사연을 담은 개인곡 15곡과 합창곡 '5·18 어매' 등을 들려준다.

무대 배경에는 오월어머니들의 1980년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이 구성돼 극적 요소가 가미된다. 공연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 광주정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손잡고 3년 여 동안 출판 작업을 준비했다.

지난 2019년 오월어머니 15명의 삶을 수필과 시로 풀어낸 책을 발간했으며, 지난해엔 '오월어머니의 노래' 음반을 제작해 발표회를 열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공연은 거리에서 5·18과 광주를 지킨 어머니들의 삶을 노래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