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술집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로 A(58)씨가 구속됐다. 뉴시스

술집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행인을 다치게 한 A(58)씨가 구속됐다.

9일 여수경찰은 술집 업주를 괴롭히다 흉기까지 휘둘러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55분께 여수 여서동 한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40대 여성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행인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만취한 A씨는 '고분고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업주를 괴롭히다 겁에 질린 업주가 가게 밖으로 뛰쳐나가자 뒤쫓아가 흉기까지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식당 업주 등에게 보복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높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