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양 도시간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시민증을 상호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16번째 광주광역시 명예시민이 됐다.

광주시는 1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달빛동맹의 성공적 추진으로 동서화합과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했다.(사진)

이번 명예시민증 수여는 권 시장이 재임 기간 △광주~대구의 우호 증진 △상생발전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반영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 상황 공동 대응 △양 도시 간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활성화로 시민공감대 확산 등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해 추진됐다.

권 시장은 달빛동맹 2기 시대 출범을 통해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 구성, 2038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위원회 발족 등 공동번영의 새로운 전환기 마련을 통한 동서화합과 광주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난 2020년 2월 대구시로부터 KF보건마스크 1만장을 지원받았던 광주시 장애인 이용 및 생활시설 114곳을 대표해 노미향 광주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장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대구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명예시민이 되신 권영진 시장께 광주시민의 마음을 담아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광주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지지하고 응원합니다'라는 말씀처럼 권영진 시장의 확고한 의지가 없었다면 달빛동맹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광주의 5·18정신과 대구의 2·28정신이 맞닿아 상생협력으로 이어온 달빛동맹이 영호남의 화합과 균형발전을 선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4월 조례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이용섭 광주시장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 동의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권영진 시장으로부터 제71번째 대구시 명예시민증과 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