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예산 전폭 지원" vs 야 "군공항 이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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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여 "예산 전폭 지원" vs 야 "군공항 이전 해결"
여야 지도부, 광주서 표심 공략
  • 입력 : 2022. 05.18(수) 17:34
  • 김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장흥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총출동한 여·야가 지방선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광주시당 선대위 연석회의에서 "14명의 광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과 열심히 뛰어 광주 정치지형을 바꾸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경제적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광주는 민주당 텃밭으로 30년간 민주당 일당 독점정치로 인해 호남정치와 호남경제를 가로막고 있다. 광주에서 국민의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주문한 뒤 "광주발전을 위해 예산이 필요하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영삼 정부 때인 지난 1997년 5·18민주화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며 "오월정신은 특정 세력,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 광주가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문제, 경제문제에 대해 더 이상 홀대받지 않도록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14명의 후보에게 필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로 빨간 운동화를 전달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3차 회의에서 특별법을 통해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서둘러 마련하고 광주·전남 상생 발전에도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특히 광주와 전남의 핵심 현안인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회를 통해 정부와 논의하고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지역발전 공약과 예산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군공항 이전 문제를 매듭짓겠다. 군공항이전특별법을 제·개정하고 인공지능특화단지 등을 통해 잘 사는 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도 약속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지난 17일 같은 자리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시당 필승결의를 위한 선대위 2차 회의'에서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을 민주당 당론으로 정하고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