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광주시장 강기정·전남지사 김영록…민주, 전국서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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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광주시장 강기정·전남지사 김영록…민주, 전국서 참패
지상파 출구조사 姜 77.4 金 79.1%||전남도교육감 선거 김대중 ‘파란’||전남 단체장 격전지 무소속 돌풍
  • 입력 : 2022. 06.01(수) 23:00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1일 광주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를 시청하며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기정·김영록 후보가 나란히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광주시·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정선 후보가 광주시교육감으로 유력시되고,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김대중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광주 5개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사실상 '싹쓸이'로 굳어진 반면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선거는 10여 곳에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광주·전남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관심을 모았던 광주·전남 '제2당' 자리는 서진정책을 펴온 국민의힘이 광주·전남 광역의원 비례의석을 차지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1일 지상파 방송(KBS·MBC·SBS)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77.4%로 '민주 독주' 저지에 나선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15.4%)를 누르고 압승했다.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도 출구조사에서 79.1%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6.3%)를 가볍게 따돌리고 재선에 올랐다.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이정선 후보가 35.9%로 박혜자 후보(22.8%)를 13.1%p차로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김대중 후보가 43.5%로 현역 교육감인 장석웅 후보(39.9%)와 경합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광주 5개 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까지 싹쓸이할 것으로 보이면서 광주에서 확실한 압승이 굳어지고 있다.

반면 전남에서는 격전지로 꼽혔던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면서 '무소속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민주당 독식이 예상된다.

광주·전남 제2당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던 국민의힘과 정의당, 진보당 간의 경쟁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가 점쳐진다.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각각 15%가 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광역의원 비례 의석 확보가 예측되고 있다. 비례의석은 정당 투표에서 다득표를 얻는 정당별로 의석을 나눠 갖는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0곳에서 우세를 점했고, 민주당은 4곳, 접전 3곳으로 예측됐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4곳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은 불과 4년 만에 대선 패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여당에 주도권을 내어주게 됐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