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업인 고충 해결'에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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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업인 고충 해결'에 팔 걷어붙였다
민선 8기, 현장 중심 영농지원 확대||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지소 건립 등
  • 입력 : 2022. 10.11(화) 15:08
  • 김은지 기자

고흥군이 영농현장에서 청취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영농지원을 더 강화한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농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안정적인 영농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고흥군에 따르면 영농현장에서 청취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영농지원을 더 강화하기로 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지소 건립 △농업인 상담소 운영 등을 추진한다.

고흥 남·북부 권역에는 각각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나, 동부지역(포두·도화·봉래·동일면)에는 임대사업소가 없어 해당지역 농업인들은 영농철 농기계 임대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고흥군은 동부지역 농업인의 편의 증진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동부지역에 임대사업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사전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포두면 길두리 일대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지소 설치를 위한 사전 준비로 지난 9월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 선정을 마무리했고, 총사업비 약 20억원을 투입해 내년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흥군이 영농현장에서 청취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영농지원을 더 강화한다. 고흥군 제공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지소는 부지면적 2441㎡, 창고면적 660㎡에 총 50여 종, 150여 대의 임대 농기계가 갖춰질 예정으로, 주요 임대 기종은 농가 이용 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관리기 등 밭작물용 농기계와 땅속 작물 수확기 등이다.

농업기술센터와 거리가 있는 영농현장 기술지원을 위해 농업인 상담소 2개소를 권역별로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2011년 직제 개편으로 읍면 농업인상담소 폐지 후 그동안 영농현장에서는 이상기후에 따른 돌발병해충 다발생, 고령화에 따른 영농기술 습득 한계, 농업인단체 정보교류 미흡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고흥군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며 현장에서 농업인이 겪는 고충을 적극 해결하고자 농업인 상담소를 동·북부 권역별로 부활해, 농업인의 민원 및 애로사항을 영농현장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내년 9월 2개소를 개소,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인상담소는 △영농기술 상담 현장컨설팅 △병해충 방제 영농상담 △신기술 확대 보급 △농업인단체 활동 지원 △정보 취약계층이나 고령농가를 대상으로 한 현장 컨설팅 등 영농현장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현장 소통을 강화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부지소와 농업인 상담소 권역별 설치가 완료되면 농업인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영농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농업농촌 활력을 증진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이 영농현장에서 청취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영농지원을 더 강화한다. 고흥군 제공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