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연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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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이혜연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발표회
내일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
  • 입력 : 2022. 10.13(목) 15:48
  • 최권범 기자
제1회 이혜연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공연이 15일 오후 5시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2022 광주문화예술기부금 매칭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강산제 심청가는 조선 순조때 활약한 서편제의 명창 박유전의 소리를 이어받은 것으로, 박유전이 당시 흥선대원군의 사랑을 받으면서 "네가 제일강산이다"라는 칭찬을 받은 것에서 유래돼 그의 유파를 '강산제'라 불렀다고 한다. 또, 그가 살고 있는 마을 이름 강산리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

박유전이 살던 보성을 중심으로 우조의 맛을 입힌 새 유파를 개발해 정재근에게 전해졌고 정응민과 정권진, 장영찬,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으로 이어져 강산제는 서편제의 갈래에 속하지만 판소리 유파의 한 갈래로 자리잡았다.

이혜연이 부를 강산제는 조상현-주소연에게 전승된 심청가로 '시비따라 대목'부터 '따라간다 대목'까지, 1시간 동안 효녀 심청이의 모습과 임당로 향하는 심청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낼 예정이다.

이혜연은 전남대 국악과 졸업했으며, 제 20회 한밭국악전국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고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 단원,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할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고법예능보유자 명고 박시양씨가 맡는다.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이며, 문화예술과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