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표 추상미술작가 '한 자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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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중·일 대표 추상미술작가 '한 자리에 '
국제현대미술교류전 ‘심상’||11월1일~15일 은암미술관서||동아시아 문화도시 작가 참여||김종일·우제길 작품 등 선봬
  • 입력 : 2022. 10.30(일) 14:01
  • 최권범 기자

김종일 작 Black, 2021, 한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제공

동아시아 원년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추상미술작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광주와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시 추상미술작가 40명이 참여하는 국제현대미술교류전이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주 동구에 위치한 은암미술관에서 열린다.

광주시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지원포럼이 주최하고 취안저우시와 요코하마시가 협력하는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원년도시간 교류행사이자 이들 3개 도시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피는 국제미술전으로 의미가 깊다. 참여작가는 한국 20명, 중국 10명, 일본 10명 등 모두 40명이며 전시 분야는 회화와 조각 등이다.

전시회 주제는 '심상(心象)'으로 눈에 보이는 형상이 아니라 마음의 형상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미술세계와 회화적 메시지를 살피는 것이 기획의도다. '심상(心象)'은 또한 '심상(心想)'이기도 하다. 즉, 예술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움직임을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이 전시회 참여작가들은 오랫동안 추상미술을 추구해온 대표작가들이다. 광주의 경우 김종일·우제길·최재창·김대길·김인경 등 원로 추상작가들이 참여하고 비구상 그룹 에뽀끄 멤버 가운데에서 독특한 회화세계를 견지해온 작가들이다.

중국작가인 순훙투의 '행자무강(行者无疆)'은 페브릭, 종합재료를 사용한 작품이며 역시 중국작가 왕궈졘의 '환상.1'(幻相NO.1)'은 중이에 종합재료를 사용했다,

일본작가 마루야마 준코의 '존재하는 것'(Things that exist:2022.7.31.17:16)은 목재와 판넬에 페인트, 비누를 사용한 작품이다. 일본작가 우시지마 토모코의 ' 나선들'은 혼합재료를 이용한 입체회화다.

한국의 광주와 중국의 취안저우시, 일본 요코하마시는 제5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를 통해 원년(2014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매년 인적·물적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매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지정해 교류의 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전시 오픈은 11월 1일 오후 4시이며 이후 페막일까지 1, 2전시실에 도슨트가 배치돼 작품해설을 하게 된다. 관람·해설문의: 062-226-6677(은암미술관 학예연구실)

순훙투 작 행자무강(行者无疆), 2022, 중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제공

우제길 작 work 2021-10A , 2021, 한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제공

마루야마 준코 작 존재하는 것: [Things that exist:2022.7.31.17:16 ], 2022, 일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제공

왕궈졘 작 환상 NO.1(幻相 NO.1), 2022, 중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제공

우시지마 토모코 작 나선들, 2022, 일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