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돌다리 행정점검단 손잡고 '행정 칸막이'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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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돌다리 행정점검단 손잡고 '행정 칸막이' 없앤다
2018년 발족·올해로 5년차 맞이||율포해수녹차센터 활성화 논의 ||"행정력 낭비 사전 방지 힘쓸 것"
  • 입력 : 2022. 11.01(화) 17:05
  • 김은지 기자
보성군이 지난달 28일 돌다리 행정점검단 회의를 개최하고 '율포해수녹차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돌다리 행정점검단과 함께 사업 효율성을 높여나가며 행정 칸막이를 없애는 데 힘쓰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달 28일 돌다리 행정점검단 회의를 개최하고 '율포해수녹차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안건으로 상정된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보성군에서 직영하고 있는 힐링센터로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청정 암반해수와 보성녹차를 이용한 스파시설이다. 특히 3층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공중이용시설의 안전 관리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만큼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방안 마련을 중점 논의했다.

야외 노천탕의 최대 수심을 70cm 정도로 하향 조절하고, 안전 관리 인력의 추가 확보, 스톤테라피를 비롯한 체험방 리모델링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논의된 방안들은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계획에 반영될 방침이다.

단장을 맡고 있는 박우육 부군수는 "앞으로도 돌다리 행정점검단을 통해 칸막이 행정을 극복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에 발족하여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돌다리 행정점검단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는 속담에 착안해 붙인 이름으로, 보성군이 추진하는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중복 투자 및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권역별 연계 협력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 하고, 사업 간 유기적 관리를 통해 추진절차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효과적인 사업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군 직영 관리 시설물의 효율 극대화, 5대 통합축제 성공 개최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며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중복 투자 등 낭비를 방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돌다리 행정점검단은 앞으로도 보성군에서 추진되는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연계하여 칸막이 행정을 극복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