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18년간 음원 정산 0원"…소속사에 내용증명 보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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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이승기 18년간 음원 정산 0원"…소속사에 내용증명 보낸 이유?
  • 입력 : 2022. 11.21(월) 13:43
  • 뉴시스
이승기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지난 18년 간 27장의 앨범을 내는 동안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과 관련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승기의 음원 정산 내역을 입수했다며 그가 18년간 음원 관련 돈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한 이승기는 이 곡이 히트하면서 바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엔 배우 활동에 힘을 싣고 있으나 '삭제' '결혼해줄래' '되돌리다' '하기 힘든 말' 등 한동안 히트곡을 연이어 냈다.

하지만 이날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18년간 27장의 앨범, 137곡에 대한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한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음원 정산 내역서을 보면,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약 96억원이다. 그런데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음원 정산 자료는 유실됐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등 실제 큰 히트곡은 이 기간에 발매됐다.

이에 따라 후크가 유통사에서 음원으로 정산받은 금액은 100억 원이 넘는다고 디스패치는 추정했다. 그러면서 후크와 이승기의 계약 조건으로 정산하면, 자료 유실 기간을 제외하고 이승기에게 음원 수익으로 58억 원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기는 이러한 내용과 관련 최근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후크는 이와 관련 "이승기 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다.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날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까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후크는 최근 연이은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0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후크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후크 소속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 강종현 씨가 있던 상장사 3곳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과 관련 짓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수색 배경엔 일부 경영진의 횡령 혐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엔 해당 회사의 간판 배우인 윤여정이 회사를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후크는 바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 회사에는 배우 이서진, 가수 이선희 등도 소속돼 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