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6년째 답보, 정부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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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6년째 답보, 정부 적극 나서야"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 대정부 촉구대회
  • 입력 : 2022. 12.14(수) 16:55
  • 정성현 기자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성과보고·대정부 촉구대회를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6년째 진전이 없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시민협의회가 조속한 이전 후보지 선정을 촉구했다.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4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군 공항 이전 성과보고·대정부 촉구대회를 열고 "군 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를 하루빨리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광주시민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심에 위치한 군 공항으로 인해 소음 피해와 재산권 침해를 입으면서 국가 안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감내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는 지난 2016년 군 공항 이전에 대해 '적정' 통보를 했지만 대구·수원과 달리 광주는 현재까지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의 국가사업 전환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국무총리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 운영 내실화 △예비이전후보지 즉각 선정 등을 촉구했다.

결의대회는 성과 보고, 대회사, 축사, 대정부 촉구문 낭독 순으로 열렸다.

앞서 지난 달 2일 송갑석 국회의원 등 25명의 의원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현재 이 법안은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내용은 국가가 주도해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가재정으로 원 사업 시 기부 대 양여 부족분과 사회기반시설(SOC)과 산업단지, 이전 지역 지원 등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편,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는 2019년 결성된 시민단체로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광주사랑시민운동본부 등 719개 단체로 구성됐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