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관문 '여수공항' 2년 연속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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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남 동부 관문 '여수공항' 2년 연속 100만명 돌파
작년 개항 이래 최초 이용객 100만명 이어 올해도 달성
  • 입력 : 2022. 12.15(목) 17:32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공항 100만명 이용객 달성 기념식
동부권 관문인 '여수공항' 이용객이 2년 연속 연간 100만 명을 넘었다.

15일 여수시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에 따르면 여수공항은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63만 5000여 명이 이용했다.

이어 2020년에 65만 7000여 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 116만 명(전년 대비 70% 증가)의 여객 수송량을 달성했다. 1972년 개항 이래 최초로 100만 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하지만 2년 연속 100만 명 달성은 기대키 어려웠다.

엔데믹 관련 국제선 활성화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수요 위축세가 시작됐으며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들이 국내선을 줄이고 해외로 향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여수공항에 취항했던 국내 항공사들은 편수를 줄이거나 없애고 해외로 떠나기도 했다.

이러한 난항이 거듭됐으나 여수공항은 지역정치권,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공동 대응을 진행해 양양노선의 신규취항, 항공사 재정지원금 추가 확보, 진에어의 제주노선 신규취항 결정, 공항 활성화에 대한 지역 관심도 등을 끌어냈다.

이를 통해 15일 100만 명을 달성했으며 오는 연말 기준 102만 명의 누적 이용객 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은 "내년에는 코로나 규제 완화에 대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환경을 조성하고, 주차장 확장사업 시행과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 및 증편 등을 통해 여수공항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협의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여수공항에서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위로를 표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전남도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 및 단체장, 주민대표가 참석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