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원 복당 승인…박"이재명 중심 강한 야당, 힘 보탤 것"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민주, 박지원 복당 승인…박"이재명 중심 강한 야당, 힘 보탤 것"
민형배 의원은 다뤄지지 않아
  • 입력 : 2022. 12.19(월) 16:43
  • 서울=김선욱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복당을 대통합 차원에서 받아들였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박 전 국정원장 복당이 허용됐다"며 "찬반이 팽팽해 결정을 못했는데 대승적 차원, 대통합 차원에서 당대표의 복당을 수용하자는 의견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수용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대선부터 대통합 차원에서 탈당한 많은 분들을 다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며 "당 단일대오 형성에 박 전 국정원장도 가야한다는 부분에 있어 당대표가 결정하고 최고위원들이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과거 박 전 국정원장 행보를 짚으면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복당 소식을 올리며, "이재명 대표 중심 강한 야당, 통합 화합하는 야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요청과 저 자신 역시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한 당에서 마지막 정치 인생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복당을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염려가 있었다는 것도 잘 안다. 보내주신 그 사랑과 염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겠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데 벽돌 한 장이라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선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탈당한 무소속 민형배 의원 복당 여부는 다뤄지지 않았다. 박 대변인은 민 의원 복당 여부와 관련해 "최고위에서 안건으로 올라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