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난대숲 따라 걷는 '완도 남파랑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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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청정바다·난대숲 따라 걷는 '완도 남파랑길' 인기
코리아 둘레길 86, 87, 88코스…완도 특산품 선물
  • 입력 : 2022. 12.29(목) 14:20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 남파랑길
청정바다와 국내 최대 난대림숲을 따라 걷는 ‘완도 남파랑길’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토를 잇는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 86~88코스인 ‘남파랑길’은 청정바다와 난대숲 등 빼어난 경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탐방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남파랑길 86코스는 옛 남창교부터 작은 포구와 형형색색 지붕이 인상적인 완도 동부 어촌마을, 장보고 대사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 장보고 기념관, 장보고 공원을 거쳐 완도해조류센터에서 끝난다.

완도 남파랑길 3개 코스는 중 8시간여가 소요되는 최장 거리지만 대부분 평지라 트래킹이 수월하다.

남파랑길 87코스는 완도 해조류센터에서 시작해 완도 해변공원, 다도해 일출 공원,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을 지나 화흥초등학교에서 끝난다.

완도타워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도리 구계등은 작은 돌에 파도가 부딪혀 나는 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멍때리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남파랑길 88코스는 화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해 화흥리 마을~상왕봉~완도수목원~신학리 남파랑 쉼터~원동리 코스다. 중간에 상왕봉을 등산하는 코스가 포함돼 있다. 상왕봉에 도착하면 파란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다도해의 비경을 볼 수 있다.

남파랑 쉼터가 자리한 신학리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에서는 노르딕워킹과 해초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두루누비 어플을 설치한 뒤 완도 남파랑길 3개 코스 중 한 코스만 걸어도 미역과 다시마 등 완도 특산품이 주어진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 남파랑길 코스는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숲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힐링하기에 제격이다”며 “트레킹하면서 완도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남파랑길에서 인생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